대통령 비서실장 임종석 내정

이세영 2017. 5. 1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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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기 국정운영을 함께할 청와대와 내각의 진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을 발표한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장관급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한 만큼 총리 지명 뒤 필요한 검증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발탁할 것"이라며 "장관 임용 절차와 병행해 '분야별 100일 계획'을 발표해 국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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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비서실장·주요수석 발표
장관급은 시간두고 검증 거칠 듯

[한겨레] ‘문재인 정부’ 1기 국정운영을 함께할 청와대와 내각의 진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을 발표한다. 청와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86 학생운동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임종석 전 의원은 대중적 친화력과 정무감각이 뛰어나 일찍부터 문 대통령과 정치적 미래를 함께할 핵심 참모진으로 거론돼왔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호남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과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낸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세대의 대표 주자로 개혁성과 정치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애초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발탁돼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맨’이었지만, 지난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요청으로 경선 캠프부터 합류해 특유의 친화력과 조정 능력을 발휘해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장관급 인사는 취임 뒤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장관급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한 만큼 총리 지명 뒤 필요한 검증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발탁할 것”이라며 “장관 임용 절차와 병행해 ‘분야별 100일 계획’을 발표해 국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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