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분열하지 않는 미래 그리겠다”

기사승인 2017-05-10 02: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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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분열하지 않는 미래 그리겠다”[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경쟁했던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가 “분열하지 않는 미래를 그리겠다”면서 국민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10일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 당선 연설 현장에 참석해 “우리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그렇게 해 나가겠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처럼 분열하지 않겠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재명, 최성, 저 안희정,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민주당 경선에서 열심히 경선했지만 경선 결과가 나온 이후 한 당 동지로 단결했다”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5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우리 함께 그렇게 뭉쳐보지 않겠냐”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 밤이 지나고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환호와 기쁨과 설렘으로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5년 동안 우리는 9시 뉴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그 소식이 ‘문재인 정부가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도 문재인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계속해서 사랑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적어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소속의 모든 정치인들은 자기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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