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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ㆍ문재인 대통령 2명 배출한 법무법인 '부산'

정치

연합뉴스TV 노무현ㆍ문재인 대통령 2명 배출한 법무법인 '부산'
  • 송고시간 2017-05-10 02:13:37
노무현ㆍ문재인 대통령 2명 배출한 법무법인 '부산'

[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로 불렸던 문재인 후보.

19대 대통령이 확실시되면서 16대 대통령이었던 친구의 길을 따라 걷게 됐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82년, 법무법인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변호인'>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영화 '변호인'의 모티브가 된 부림사건 변호를 계기로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길에서 만나게 된 사람이 바로 문재인, 30년 인연이자 '운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하고도 유신반대 시위 전력으로 판사임용이 되지 못한 문 후보는 부산에서 노 전 대통령과 동업자로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노무현-문재인 합동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부산'의 전신입니다.

법무법인 부산은 합동법률사무소 시절부터 부산, 경남지역의 노동사건과 시국사건을 맡아왔습니다.

문 후보는 이곳에 뿌리를 두고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1988년 노 전 대통령이 정계로 진출한 뒤에도 문 후보는 법무법인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민정수석으로 청와대에 들어가며 변호사 일을 잠시 접기도 했지만,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다시 '부산'으로 복귀해 대표변호사를 맡았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도 문 후보를 비롯한 '부산'의 변호사들이 대리인으로 나서 노 전 대통령의 처음과 끝을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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