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라인 추미애·박영선·이해찬.. '문의 귀' 임종석

박미영 2017. 5. 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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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일궈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핵심라인은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박영선·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송영길 공동총괄본부본부장,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다.

15개 공동 선대위원장 중 김진표·박병석·김부겸·이종걸 의원과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 등은 모두 비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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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공식 인사만 430명
안희정·이재명 측근 활약도
박영선 의원
송영길 의원

■ 새 대통령 문재인 '문'의 정치적 조력자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를 일궈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핵심라인은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 박영선·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송영길 공동총괄본부본부장,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다.

문재인 선대위(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로 공식 인사만 430명이 포진한 '매머드급'이었다. 이는 정부 17개 주요부처의 장·차관과 실장 규모를 웃도는 규모로 이중 국회의원만 119명이다.

탄탄한 캠프의 구성이 승리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안팎의 친문(친문재인)계와 비문(비문재인)계의 조화다. 요직에는 비문계 인사들을 배치하고 친노(친노무현)·친문 인사들을 2선으로 물러나게 했다.

15개 공동 선대위원장 중 김진표·박병석·김부겸·이종걸 의원과 중앙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 등은 모두 비문계다. 총괄공동특보단장인 민병두 의원과 박광온 공동 공보단장도 당내 비주류 인사다.

또 당 대통령 후보 경선 이후 비문 핵심이었던 박영선·변재일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고,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활약하던 강훈식·박용진·정성호·제윤경 의원, 박수현 전 의원들도 합류했다. 이렇게 문 당선인 캠프는 당내 세력 간 분열을 봉합하면서 말 그대로 '용광로 선대위'로서 전국 곳곳에서 맹활약했다.

본부장 중에서는 송영길 총괄본부장과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이 문 대통령과 매일 접촉한 핵심 인사다. 선거 기간 동안 나왔던 '양념 발언'도 문 대통령에게 "잘못됐다. 사과해야 한다"는 직언을 한 인물이 송 본부장으로, 당시 문 대통령은 정정 발언을 곧바로 내놓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의 '귀'로 불리는 측근 중의 측근이다. 임 실장은 매일 2∼3차례 넘게 핫라인을 통해 선거 상황 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19대 총선 직후부터 "가장 아끼는 정치인 중 한 명이 임종석"이라고 말해왔다. 임 실장을 두고 추 대표와 갈등을 빚을 때도 임 실장만큼은 양보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친문계는 2선으로 밀려났지만 캠프 살림, 조직 등을 맡으며 선거를 측면 지원했다. 종합상황본부의 최재성 1실장, 김병기 공동1부 실장, 전병헌 전략본부장, 안민석 직능본부장, 황희 총무부본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을 맡고 있어 선거운동에 직접 힘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문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으로는 경선에 함께 참여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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