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정치

`일당백` 女파워 추미애·박영선·손혜원·유송화…

임성현 기자
입력 : 
2017-05-10 00:41:17
수정 : 
2017-05-10 02:19:34

글자크기 설정

◆ 문재인 시대 이끌어갈 파워엘리트 100인 ◆

사진설명
문재인정부를 이끌 여성 파워의 주인공들은 이번 대선에서 '일당백'의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서 네거티브를 막아내고 역공에 나선 '전사'부터 문재인 당선인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일정은 물론 표정 하나하나까지 코치한 멘토까지 '아마조네스'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단계적인 남녀동수내각을 공언한 문재인정부에서 남성 측근 못지않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건에도 정치력을 발휘하며 1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을 마침내 집권여당으로 바꿔 놓았다. 촛불민심을 온전히 문 당선인에 대한 지지로 결집시킨 일등공신이다. 대선 과정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국을 누비면서 활약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번 대선 경선에선 안희정 충남도지사 편에서 문 당선인 저격수 역할을 맡았지만 문 당선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장고 끝에 문 당선인에게 베팅했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비문(비문재인) 인사로서의 선명성을 무기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선에서 문 당선인만큼이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이가 부인 김정숙 여사다. 그런 김 여사 곁에는 늘 유송화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 있었다. 유 전 대변인은 2012년 대선에서도 수행2팀장을 맡아 김 여사를 포함한 문 당선인 가족을 도운 바 있다. 2004년 문 당선인이 참여정부 시민사회수석을 맡았을 때 문 당선인을 보좌하며 인연을 맺었다. 손혜원 의원도 김 여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둘은 숙명여고 동창으로 40년 지기다. 2015년 6월 문 당선인이 직접 영입한 브랜드·광고 전문가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유정아 씨는 문 당선인과 '여심(女心)'을 잇는 가교 역할을 펼쳤다. 고씨는 대선기간 김경수 의원과 함께 문 당선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행하며 특히 젊은 여성들과 문 당선인의 접점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유정아 씨는 더불어포럼 상임운영위원장을 맡아 활약했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