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0·40대서 가장 높아.. 20대 소신투표?

이슈팀 이재은 기자 2017. 5. 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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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가 9일 실시한 19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문 후보는 20~5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젊을수록 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20대의 문 후보 지지율이 30, 40대보다 낮았다.

30·40대에서 각각 56.9%, 52.4%로 지지를 받은 문 후보는 20대에서는 47.6%로 오히려 지지세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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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재은 기자]

9일 저녁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의 연령별 결과. /사진=다음 캡처

지상파 방송 3사가 9일 실시한 19대 대선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문 후보는 20~5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의외의 결과도 있었다. 젊을수록 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20대의 문 후보 지지율이 30, 40대보다 낮았다.

문 후보는 20~50대 모든 연령에서 1위를 차지했다. 30·40대에서 각각 56.9%, 52.4%로 지지를 받은 문 후보는 20대에서는 47.6%로 오히려 지지세가 낮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0% 이하 지지율을 받았지만 20대에서는 눈에 띄게 유 후보(13.2%)나 심 후보(12.7%)의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유 후보는 20대에서 지지율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 불과 4.7%포인트 뒤졌다.

다당제와 민주주의 중요성을 인식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신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도 "20대에서 소신투표가 이뤄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20대가 나름 소신투표 한 것 같아 기쁘다"(hi_w****), "소신투표는 긍정적이다. 소신투표해서 의사 피력하는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mex0****) 등의 긍정적 반응이 있는 반면 "이것이야 말로 '정치 홍대병'이다. 멋져 보이려고 심 후보나 유 후보로 소신투표한 것 아니냐"(bwv_****) 등의 비판적 의견도 있었다.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 리서치앤리서치,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매 5번째 투표자를 추출, 약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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