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JTBC 온에어. /사진=JTBC 캡처
윤여정. JTBC 온에어. /사진=JTBC 캡처

윤여정이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JTBC '2017 우리의 선택 국민이 바꾼다 대선특집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는 "나는 노인이고 정치적이지 않았는데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뭘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며 "선거를 해야겠다 싶었다. 선거를 하지 않고 비평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빨리 투표부터 했다"고 강조했다.

윤여정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YTN에서 당시 뉴스를 처음 봤다. 아들과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기에 탄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들이라고 했더니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배가 더 기울기 시작하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내 새끼가 거기 타서 없어졌다고 하면 저 분들 심정을 누가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것이다. 뼈라도 보고 싶을 것이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