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윤여정·유시민, 탄핵부터 세월호까지 차분했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09 19: 38

 시민이 주인공이었다. 손석희 앵커는 조기 대선이 시작된 탄핵 정국부터 차분하게 집어 나갔고 윤여정의 경우는 유권자로서 솔직한 심정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에서는 대선 특집 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대선 개표 방송에 나선 윤여정은 떨리는 심정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낮잠을 자다가 전화를 받아서 깜짝 놀랐다"며 "안부 전화인줄 알았는데 제안을 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손석희는 "안부전화도 반쯤 있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노인으로서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윤여정은 "제가 노인이다"라며 "버스도 무료로 탈 수 있다. 탄핵정국을 보면서 선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찌감치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과정에서 느낀 점을 유시민 작가와 윤여정에게 차분하게 물어봤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벌어진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다뤘다. 직접 팽목항을 연결해 유족들이 꿈꾸는 나라에 대해서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시민 작가는 탄핵 정국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시민 작가는 "유권자들도 탄핵 정국을 통해서 자신의 권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다음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세월호 유족을 비롯해서 배우, 가수, 시민들이 꿈꾸는 나라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도 있었다. 최민식, 장나라, 한지민, 윤상, 정우성, 구구단 등이 등장해 각자가 꿈꾸는 나라에 대해서 밝혔다. 
광화문 광장에서 특집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광장의 의미에 대해서 패널들에게 질문했다. 유시민 작가는 공감, 윤여정은 축제, 서복현 기자는 영화라고 답했다. 윤여정은 "저보다 오래 살아갈 다음 세대는 광장에 축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손석희는 "아주 공감이 가는 말씀이다"라고 공감의 뜻을 표현했다. 
부산과 노량진 등 대선을 맞이하는 지역의 표정을 전달했다. 부산 자갈치 시장과 노량진 컵밥 거리를 찾았다. 부산 시민과 노량진 시민은 대선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언급했다.  
상인을 만난 뒤에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영업자 역할을 해본 윤여정은 차분하게 프로그램 하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자영업자 역할을 했다. 저희가 한 것은 쇼였다. 손님이 있어도 피곤하고 없어도 피곤하다"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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