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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경남 김해 진영한빛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경남 김해 진영한빛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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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과 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진영마다 승리를 내다보면서도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경남이 고향인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이 3명의 후보 가운데 과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누구일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경남선대위는 각각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9일 오후에도 막판 투표를 독려하고, 개표 참관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선거대책위마다 함께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기로 했다.

민주당 경남선대위는 9일 저녁 창원시 성산구 나래빌딩 2층에 있는 경남선거연락사무소에서 허정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함께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기로 했다.

허 위원장은 "투표율은 예상대로 80%를 넘을 것 같다. 오늘 몇 군데를 둘러보기도 했다"며 "처음에는 문재인 후보가 50% 이상 득표를 예상했는데 거기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무난하게 당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이날 저녁 창원에 있는 도당 건물 4층에 모여 개표방송을 지켜보기로 했다. 김성찬 경남도당 위원장과 경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이찬규 전 창원대 총장 등이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차주목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오늘 내내 당원과 지지자한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고, 나중에 개표 참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가 이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현숙 경남도의원은 "경남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홍준표 후보가 약진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지역민들이 통합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안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 본다"며 "그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안 후보의 승리를 비관하지만 않는다"고 했다.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그동안 분위기가 표로 연결되면 심상정 후보가 두 자리 득표를 넘긴다는 확신을 한다"며 "그러나 마지막에 문재인 후보측의 '사표론'이 상당히 걱정이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소신 투표 많아서 심 후보가 두 자리를 넘길 것"이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의 고향 마을 등에서 주민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거제, 홍 후보는 창녕, 안 후보는 밀양이 고향이다.

문 후보의 생가인 거제 남정마을에는 주민 200여 명이 마을 노인정에 모여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또 문 후보의 집이 있는 양산 덕계마을에는 주민 50여 명이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개표방송을 시청한다. 주민들은 봉하마을 방앗간 마당에 스크린을 설치해 개표방송을 볼 예정이다.


태그:#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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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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