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투표에 앞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제3투표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투표에 앞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서울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보다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 당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인근에 모인 지지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눴다. 이후 자택 뒤편 백련산에 올랐다. 가벼운 산행을 마친 뒤 문 후보는 자택에서 투표 독려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당사에서 당직자들을 격려한 문 후보는 이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라이브 방송은 오후 3시부터 페이스북 문재인TV를 통해 방송 중이다. 개표방송이 시작되는 이날 오후 8시 문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당락 윤곽이 드러나면 당 상황실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선거 상황실엔 투표를 마친 당직자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방송취재진은 투·개표 상황을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외신 취재진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

사상 첫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이번 19대 대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지대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인 19대 대선 투표율은 오후 4시 기준 67.1%를 기록했다. 여기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KBS·MBC·SBS 등 방송3사가 개표방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