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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남편,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기사입력 2017.05.09 16:15:41 | 최종수정 2017.05.09 17:11:37
성현아 남편, 숨진 채 발견
9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도 오산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성현아 남편 최모(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이 발견된 현장은 최씨 자녀들이 거주하는 화성 모처와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현아와 수년 전부터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진 최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다만 범죄 혐의점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검없이 시신을 유족에 인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해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한 대가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3년 약식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직접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2년 6개월여 만에 혐의를 벗은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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