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공형진, 父 앞에서 새벽 4시까지 눈물 쏟은 이유

연휘선 기자 2017. 5.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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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형진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SBS 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촬영에서는 공형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연예인은 꿈도 꾸지 못할 가정 분위기 속에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공형진에게 아버지는 칼 같은 말씀을 남겼다.

국내 대표 코믹 배우인 공형진이 어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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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공형진 스틸 컷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공형진이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SBS 교양 프로그램 '영재발굴단' 촬영에서는 공형진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최근 지인과 함께 일식당을 개업했다는 공형진은 장동건, 한재석, 주진모, 지진희 등 화려한 인맥과 함께하는 조촐한 사랑방을 꿈꿨다. 언제나 자유로운 영혼인 것 같지만 공형진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교육열을 자랑했던 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랐다.

공형진은 사범대를 졸업하신 어머니가 원조 치맛바람 1세대라고 밝혔다. 어머니 덕분에 어릴 때부터 태권도, 미술, 음악, 주산, 수영 등 안 다녀 본 학원이 없다고.

그 덕에 고교시절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빼어난 영어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당시의 영어말하기 원고를 외우고 있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연예인은 꿈도 꾸지 못할 가정 분위기 속에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공형진에게 아버지는 칼 같은 말씀을 남겼다. "내게 비겁한 모습 보이지 마라".

10여 년간 그에게 묵묵부답이었던 아버지의 마음을 열었던 것은 공형진의 영화 '파이란'이었다. 아버지는 영화 시사회 후 한 번의 포옹으로 모든 말을 대신했다. 공형진은 그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눈물을 쏟으며 아버지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부전자전으로 공형진의 아들 준표도 연기자를 꿈꾸고 있다. 공형진은 준표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 연기자는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뚝심 있는 준표의 결정에 자신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공형진은 "내게 뭔가를 바라지 말고 네 인생은 알아서 해라"라는 말을 건넸다고.

국내 대표 코믹 배우인 공형진이 어떤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10일 저녁 8시 55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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