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1표' 가치는 얼마일까..7300원? 472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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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11시 전국 평균 투표율 19.4%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약 4248만명의 유권자들이 던지는 '1표'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을 진행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Δ투·개표 등 관리비용 1800억원 Δ선거보조금(정당) 421억원 Δ보전비용(정당·후보자) 889억원 등 총합 31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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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주성호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11시 전국 평균 투표율 19.4%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약 4248만명의 유권자들이 던지는 '1표'의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을 진행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Δ투·개표 등 관리비용 1800억원 Δ선거보조금(정당) 421억원 Δ보전비용(정당·후보자) 889억원 등 총합 3110억원이다. 이는 강원 태백시 한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 지난 2012년 치른 18대 대선 당시 투·개표 관리비용 571억원 등 총합 2298억9100만원보다 811억원 이상 많다.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 지난해 열린 20대 총선 당시 소요비용 3270억원보다는 160억원가량 낮은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올해 대선 소요비용 3110억원을 선거인명부 기준 4248만명으로 나눌 경우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약 7300원이다.
다만 이는 투표율 100%를 가정했을때 산정한 값이다. 만약 지난 16~18대 대선 평균 투표율 70%를 가정할 경우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 30%가 포기한 경제적 가치는 9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산술적 계산으로 나타낸 한표의 가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성적 기준'까지 고려할 경우 730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투입되는 인력은 투표관리관, 사무원, 경찰·소방 등 예비인력까지 포함해 약 48만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 11만1500명은 사전투표 당시 3507개 투표소에서 투표 관리 업무를 담당했고 27만여명이 투표일 당일인 9일 현재 1만3964개 투표소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 6일 유세현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한표의 가치를 '4726만원'이라고 역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 후보가 매긴 한표의 가치는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행사하는 연간 국가 예산에 주목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나라 1년 예산이 400조원이고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대략 2000조원이 사용된다"며 "이를 유권자 수로 나누면 한표당 4726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가 행사하는 소중한 한표의 가치를 감히 값으로 매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 진행된다. 선관위는 오후 8시30분부터 개표를 시작, 당선인 윤곽은 다음날인 10일 새벽 2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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