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갈아치울 대선" 외신들, 문재인 당선· 높은 투표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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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이후 9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엄청난 부패 스캔들 이후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며 "경제 불확실성과 대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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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이후 9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CNN방송은 '국민의 공주를 갈아치우다'(Replacing the 'people's princes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탄핵 대통령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방송은 "한국인들이 경제, 부패, 대북 관계 등 우려 속에서 새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로 향한다"며 누가 승자가 되든 당선 즉시 한반도를 둘러싼 이슈들에 관한 책임을 떠맡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일부 유권자들은 10년째 이어지는 보수 정권의 종식을 바라고 있다"며 "유권자들은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부패 스캔들 이전부터 경제 실패와 민주주의 훼손을 야기했다고 느낀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진보 진영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주의자들은 문 후보 승리시 북한이 이득을 보거나 한미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은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엄청난 부패 스캔들 이후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며 "경제 불확실성과 대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대선을 면밀히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문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면서 "사전투표를 통해 유권자 4분의 1이상이 이미 투표권을 행사한 가운데 지난 대선의 75.8%보다 높은 투표율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독일 도이체벨레는 "한국인들이 이번 대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투표율이 90%을 넘을 수도 있다"며 "한국 민주주의는 3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너지 넘치는 집회 문화를 발전시켰고 광범위한 인구가 정치화돼 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더 많은 국민들이 중대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며 "높은 사전 투표율은 박 전 대통령의 대체자를 선출하기 위한 이번 대선에 대중의 관심이 막대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일본 NHK방송은 "한국 대선 결과는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율 선두인 문 후보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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