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세현장서 BB탄총 소지한 80대 남성 체포

2017. 5. 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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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BB탄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8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채 경찰 조사에 불응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86)씨를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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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이승환 기자 = 대선 선거유세 마지막날인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BB탄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8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한 채 경찰 조사에 불응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86)씨를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BB탄 총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이 이를 압수해 총기류 여부를 확인하려 하자 이에 반발해 경찰관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박씨는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 있었고 문 후보는 약 수백m 떨어진 광화문 북측광장에 있었다.

박씨는 경찰에서 인정신문(이름·나이·주소·직업 등을 묻는 신문)에 답변을 거부한 채 "(문 후보를) 위해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광화문 촛불집회 당시 '우주총사령관' 등 별명을 얻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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