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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前해병대사령관 "문재인 안보관 확고"…찬조연설

송고시간2017-05-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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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은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해 "확고한 안보관, 강인한 신념, 정치적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영주 전 해병대사령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전 사령관은 이날 MBC TV에서 방송된 문 후보 찬조연설에 나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국익을 지켜줄 사람이 바로 문 후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단 한 가지 조건은 안보관이다. 제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을 선택했다. 문 후보만이 국가안보의 핵심인 군인을 존중하고 믿는다는 진솔한 마음을 읽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통합화력 격멸훈련'에 5명의 대통령 후보가 초청됐는데, 문 후보만 참석했다. 1년을 준비한 군인들의 사기와 국방의 중요성을 문 후보는 알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전 사령관은 "문 후보는 '한미동맹을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동맹이 안보와 외교, 경제적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9년간 국방예산은 점점 줄어들었다. 참여정부 시절 연평균 9%가량 인상되던 국방예산이 이명박 정부 때는 6%대, 박근혜 정부 때는 4%대로 떨어졌다. 문 후보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방예산을 늘리겠다는 것도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한 재원 마련이 급선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문 후보가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당선된다면 곧바로 미국을 방문, 북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는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에게는 이런 결기와 주도권을 잃지 않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문 후보는 현역 때 특전사로 복무했다. 전역 후에는 예비군 소집 통지서를 받기 위해 사시 공부를 하던 해남 대흥사로 주소를 옮겼다. 이렇게 철저히 국방 의무를 다하는 사람의 안보관이 의심스럽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런 점에서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문 후보의 안보정책구상은 올바른 안보관의 표현"이라며 "우리 모두 문 후보의 안보정책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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