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박보검·강하늘과 동급”...新미담 배우, 유승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8 18: 06

“착한 것으론 박보검, 강하늘과 유승호를 꼽겠다.”
박철민이 공언한 미담배우 3인방은 바로 박보검, 강하늘, 유승호. 박철민은 “지금은 ‘군주’ 제작발표회니까 유승호를 앞세우겠다”고 웃으면서도 “그런데 정말 박보검, 강하늘, 유승호 세 명은 정말 착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이 이 말에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는 8일 오후 서울 상암 MBC센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의 제작발표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날 주연배우로 나선 유승호는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과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승호에 대한 미담을 시작한 것은 ‘군주’의 노도철 PD였다. 노 PD는 유승호와 김소현의 첫 만남에 대해 “유승호가 김소현에 처음 본 날부터 말을 놓으라고 하더라. ‘둘이 연인이 될 건데 말을 놓아야 하지 않냐’고 말을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노 PD는 “최근 두 사람이 말을 타다가 넘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말에 깔린 줄 알고 놀랐는데, 유승호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유승호가 좀 다쳤더라. 크게 다친 게 아니라 다행이지만, 놀라서 물어보니 그 때 김소현이 다른 일정 때문에 촬영을 빨리 마치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자신 때문에 지체되면 안 될까봐 일단 넘겼다고 하더라”고 미담을 전했다.
박철민이 그 미담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철민은 “유승호는 정말 형 같다”고 농담을 하며 미담을 시작했다. 그는 “(유)승호가 모든 사람에게 배려하는 걸 보면서 저게 사람인가 싶었다. 거기에 더해 정말 정의로운 친구다. 부당한 대우를 누가 받고 있거나 하면 '선배님, 저거 괜찮은 겁니까? 저래도 되는 겁니까?' 이렇게 물어본다”고 말하며 유승호의 정의로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박보검, 강하늘이 정말 착한데 두 사람 만큼이나 유승호가 착하다. 이 세 명이 최고로 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검과 강하늘, 유승호를 콕콕 찝으며 말하는 박철민은 세 명의 후배에게 감동 받은 듯 보였다.
허준호는 유승호와 과거 부자인연이 있던 터라 더욱 그에 애틋한 감정을 가진 배우다. 그는 12년 전 KBS 2TV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부자호흡을 맞췄던 유승호를 떠올리며 “이번에 (유)승호가 ‘군주’를 하게 정말 좋았다”며 유승호와의 재회에 기뻐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허준호는 “예전에는 꼬마 승호만 기억하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되니 너무 좋다. 너무 잘 자란 큰 배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아직도 진짜 아들같고 그렇다”고 말하며 유승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유승호는 선배들의 쏟아지는 극찬에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 많이 혼란스러운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요즘 정말 필요한 사람이 '군주' 속 군주라고 생각했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의롭고 바르다고 정평나 있는 유승호다운 답변이었다. 
현장에서 바른생활 사나이였던 유승호는 ‘군주’에서 김소현과의 케미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엘, 윤소희와도 김소현 못지않은 호흡을 보여줄 예정. ‘군주’ 케미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유승호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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