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맘 프로젝트]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 완화시키려면?

키즈맘 입력 2017. 5. 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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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장 증후군은 말 그대로 장이 과민한 상태여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찬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이 역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콩류, 사과, 마늘, 양파, 수박, 배, 양배추 같은 음식들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지만 이 역시 포드맵이 많은 음식에 해당하므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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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맘 기자 ]

과민성 장 증후군은 말 그대로 장이 과민한 상태여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소아청소년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며 정신적 노동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검사상으로는 장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심리적인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뇌가 깨어 있고 활동하는 시간에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한 번 발생하면 장기간 지속되면서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됩니다. 다만 혈변, 체중 감소 같은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편이 좋습니다. 술과 담배는 줄이고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찬 음식 등은 피해 장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찬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이 역시 과민성 장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장이 예민한 편이라면 날씨가 더워도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을 먹고 갑자기 장이 민감해져서 설사를 할 때는 배꼽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내려간 부분과 배꼽에서 좌우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부분을 부드럽게 지압해 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약해진 장의 기능을 강화하며 찬 기운을 몰아내고 복통과 설사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다면 음식의 종류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를 많이 생성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들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리고당, 과당, 유당 등이 함유된 음식은 가스를 생성하며 복부 팽만,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음식을 포드맵(FODMAP) 음식이라고 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포드맵이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드맵이 많은 음식으로는 당이 많이 들어 있는 콜라나 주스 등의 음료가 있으며 밀가루나 우유도 해당됩니다. 콩류, 사과, 마늘, 양파, 수박, 배, 양배추 같은 음식들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지만 이 역시 포드맵이 많은 음식에 해당하므로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 포드맵이 낮은 음식인 귤, 오렌지, 토마토, 바나나, 당근, 호박, 감자, 고구마, 쌀, 유당을 제거한 우유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줍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고 복통이나 설사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면 이것이 다시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악순환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심할 경우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스트레스나 긴장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 등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글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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