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호 걸리지 않았다면? 누리꾼 “다른 출연진도…”

입력 2017-05-08 16:33  

하민호, 스타가 되기 전부터 여성 팬들 상대로 성희롱 충격



하민호의 행동이 만약 밝혀지지 않았다면?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에 휘말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하민호가 결국 프로그램에서 퇴출됐다. 하민호가 규칙 위반 및 성희롱 논란으로 출연 중인 ‘프로듀스 101’에서 아웃된 것.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먼저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 드린다”라며 “또한 하민호 군으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하민호 소속사는 이어 “저희는 이번 사건으로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서 101 시즌 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다”라며 “하민호 군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임을 알려 드린다”고 해명했다.

하민호 소속사는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 더 바이브 레이블은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김태동, 성현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민호는 앞서 프로그램 참여 기간 동안 SNS 사용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을 받았다. 심지어 하민호는 미성년자인 어린 팬들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충격적인 성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앞서 하민호는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금지된 SNS를 이용, 미성년자 팬을 상대로 성적인 발언이 담긴 메시지를 다수 보냈으며, 해당 메시지를 통해 “올거냐”, “꼭 해달라”는 등 팬들을 특정 장소로 유인하거나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이 담겨 있어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상당수 누리꾼들은 “하민호가 만약 걸리지 않았다면?” “스타가 됐다면 큰 일이 났을 뻔 했다”고 개탄하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다른 출연진들도 모두 이번 기회에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민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하민호와 사귀면서 꾸준히 방과후에 빈교실에서 만나자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 말은 하민호가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원치않는 스킨쉽을 한다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 SNS을 통해 주장하고 있어 소속사의 유연한 반응에 대한 질타 역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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