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준표에 '친근한' 일침.."영감탱이 어디서 x수작"

입력 2017. 5. 8. 16:24 수정 2017. 5. 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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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최근 장인어른을 지칭한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친근한 표현'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바른정당이 8일 "이 영감탱이가 어디서 x수작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박광명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홍준표 후보는 차라리 가만있는 게 그나마 나았다"며 "경상도에서 어느 정상적인 사위가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한단 말인가, 백번 양보해 홍 후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홍 후보는 그렇게 친근한 장인을 왜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하고, 용돈도 안 줬는가, 왜 모든 경상도 사위를 패륜으로 만드는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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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최근 장인어른을 지칭한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 ‘친근한 표현’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바른정당이 8일 “이 영감탱이가 어디서 x수작이냐”며 일침을 가했다.

박광명 바른정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홍준표 후보는 차라리 가만있는 게 그나마 나았다”며 “경상도에서 어느 정상적인 사위가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한단 말인가, 백번 양보해 홍 후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홍 후보는 그렇게 친근한 장인을 왜 26년간 집에도 못 오게 하고, 용돈도 안 줬는가, 왜 모든 경상도 사위를 패륜으로 만드는가”라고 질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전 충남대 캠퍼스를 찾아 한 지지자가 건넨 야구 방망이를 휘둘러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부대변인은 “아무리 선거가 급하기로서니 장인어른까지 끌어들여서 욕을 보이고, 경상도에 가서 표 달라고 하면서 경상도 사람을 어떻게 전부 패륜으로 몰고가는지 참 어이가 없다”면서 홍 후보를 향해 “이 영감탱이가 어디서 X수작이고?’”라며 ‘친근하게’ 꼬집었다.
 
앞서 홍 후보는 4일 유세 현장에서 결혼할 당시 장인어른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장인이 사시 준비 중인 나를 무시하고 구박해 내가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다”며 “검사 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한테만 주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 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라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참 한심하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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