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상임 선대위원장 박정이 예비역 육군대장(전 수방사령관)/사진=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8일 "집권하면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정이 자유한국당 상임 선대위원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이 위원장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원인 조사 과정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군 측 단장을 맡아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는 과학적 조사를 통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밝혀냈다.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 추진기를 수거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군번줄을 차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이진삼 국회의원은 군인 기강 문제를 거론하며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장성들에게 인식표(군번줄)를 차고 있으면 손을 들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때 30명 가까운 장성 가운데 인식표를 착용한 서너 명의 지휘관 중 한 명이었다. 박 위원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평택고를 졸업하고 1976년 육사 32기로 임관했다. 육사 기수 당 1명만 선발하는 독일 유학 시험에 합격하여 독일 육사에서 졸업했다. 이후 육본 정책조정과장, 13공수여단장, 수방사 참모장, 20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수도방위사령관, 1군사령관 등을 역임했고 36년의 군 생활을 마치고 2011년 대장으로 예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월 '홍준표 선대위'에 첫 번째 외부 인사로 영입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모락팀 심하늬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