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은 “어릴 때 (부모님) 두 분이 이혼을 하셨다.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님이 저를 키우셨다. 지금 아내가 된 친구를 만났다. 깊은 연애를 했고, 인사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님이랑 왕래가 없었다. 10여 년 만에 아버지를 뵙고 아내를 인사시켰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유희열은 “친가 분들이 다 기억이 안 나더라.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원망 섞인 대화도 오갔다. 여자친구 앞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치부를 들킨 거 같았다. 눈물이 살짝 났다”고 말했다.
그때 유희열의 여자친구, 현재 아내는 유희열을 다독였다. 유희열은 “당시 여자친구가 ‘내가 행복해지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며 “그때 연애의 가치관이 싹 무너졌다. 이 사람과 같이 미래를 걸어도 충분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내가 괜한 이야기를 꺼낸 것 같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아니다. 지금은 콤플렉스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