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유사성 논란 그 후.."양심 있다"며 '걱정말아요 그대' 열창

이미현 2017. 5.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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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가수 전인권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콘서트에서 열창했다. '노래'로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인권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에서 위치한 세중문화회관에서 '전인권 밴드 콘서트'를 열었다. 당초 7일 공연도 진행 예정이었지만 판매 부진을 이유로 취소 됐다.

지난달 26일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1년 발표한 블랙 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내용이 보도된 뒤 유사성 의혹이 일파만파 퍼진뒤 첫 공개 외출이다.

논란 후 콘서트…전인권 "양심 있다"

이에 응답하듯 전인권은 콘서트에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보였다. '양심'이라는 말로 유사성 논란에 대해 우회적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전인권은 "양심이라는 게 뭔지 아나. 나는 양심 있다. 이런 거에 너무 빠지면 사람 신체 내부에 더 깊숙한 곳을 구경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그래봤다. 그런데 대중들은 아티스트에게 양심 보다 미치는 걸 보고 싶어 한다. 다 자기 몫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분된 전문가 의견

유사성 논란에 대해 의견은 양분됐다. 한상원 작곡가는 "전체적으로 많이 비슷하다. 벌스 부분부터 후렴까지 우연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비슷해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대중음악평론가는 "1980년대에는 번안곡을 그대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저작권 인식 자체가 수준이 낮았다. 지금의 민형사상 문제가 아닌 도덕적 범위였다"며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곡이지만 예전 번안곡을 다뤘던 습관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반면 신대철은 "내가 아는 전인권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남의 곡을 훔치는 노고에 애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우연히 비슷한 멜로디의 노래가 어디엔가 있었을 뿐이다. 코드 진행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고 하면 표절의 의미를 너무 확대 해석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독일 출국, 블랙푀스 직접 만난다

전인권은 독일로 가서 블랙푀스를 만나겠다는 의지를 피력, 스스로 결백함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블랙푀스의 의견을 들어보고, 블랙푀스의 뜻에 따를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전인권 측은 "당초 10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정확한 일정은 전인권 본인만 알고 있다"며 "전인권 씨가 직접 블랙푀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인권 씨는 6일공연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에너지를 많이 쓴 상태"라며 "앞으로 앨범 작업을 비롯해 각종 음악 활동에 더욱 힘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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