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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출구조사에서 극우진영의 마린 르펜(48)을 꺾고 프랑스 공화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대선에 혜성처럼 등장한 마크롱은 파리 명문 앙리 4세 고등학교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하며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특히 부모님의 반대에도 24세 연상인 고교 스승과 결혼한 마크롱의 개인사가 기성 정치에 불만이 많은 젊은 유권자와 여성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로뉴는 대선 기간 마크롱의 정치적 조언자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며 ‘비선 실세’로 불렸다.
마크롱은 지난달 유세 중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트로뉴도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할 것”이라고 말해, 아내에게 공식 직함을 부여할 계획을 내비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