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마크롱은 프랑스의 안철수”

박지원 “마크롱은 프랑스의 안철수”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08 09:00
업데이트 2017-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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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지원 유세
박지원, 안철수 지원 유세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역시장에서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39살의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마크롱 대통령 당선자와 안철수 대선 후보를 비교하며 “프랑스의 안철수가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이 승리했다.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승리했다”면서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 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안풍(안철수바람)과 마풍(마크롱바람)’을 일으켰다”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패권은 의석 수 하나 없는 마크롱이 어떻게 프랑스를 이끄느냐고 비아냥거리겠지만, 시대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면서 “낡은 이념 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가려는 혁신과 통합, 안철수가 이미 이뤄내고 있다. 미래가 이긴다. 안철수가 이긴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크롱 당선자는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다. 앞서 마크롱 당선자와 그의 라이벌이었던,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48)은 프랑스 현대 정치를 양분해 온 주류 거대정당(공화당·사회당) 소속이 아닌 정계의 ‘이단아’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프랑스는 정치지형의 대변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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