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2주 연속 우승 뒤, 남동생의 내조 있었다

뉴스엔 2017. 5. 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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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뉴스엔 주미희 기자]

김하늘이 J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남동생의 도움도 한몫했다.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5월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670야드)에서 끝난 2017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우승상금 2,400만 엔, 한화 약 2억4,000만 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하늘은 지난 4월30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J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김하늘은 앞서 우승을 한 뒤에는 냉정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면서 연속 우승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2오버파를 치며 주춤했다. 하지만 2,3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으며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고 반등했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하늘은 최종 라운드에서 기세를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하늘이 2라운드에서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프로 골퍼인 남동생 김대원 씨의 도움이 있었다.

6일 일본 골프 전문 매체 '골프정보 ALBA.Net'에 따르면 1라운드를 마친 김하늘은 연습장에서 김대원 씨가 보는 앞에서 샷을 수정했다. 김대원 씨는 이 매체를 통해 "(누나의) 샷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특히 백스윙이 커졌다. 옛날부터 피곤하면 스윙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콤팩트한 스윙을 하도록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대원 씨는 한국에서 응원하고 있는 부모에 김하늘의 최종 라운드 매 홀 상황을 알렸다.

김대원 씨는 "쇼트게임 등 (누나의) 골프의 기술이 오르고 있는 것도 확실하지만 컨디션 등 개인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샷을 하고 있고 실수했을 때도 극복이 가능하다. 긴장하는 가운데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감정의 기복이 심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이런 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오늘 누나는 정말 멋있었다"고 자랑했다.

김하늘 가족은 화목함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도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좋은 효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일본의 '골프 다이제스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날 김하늘과 동반 플레이를 한 가와기시 후미카는 "낭비가 없고 틈이 없었다"고 김하늘의 플레이를 설명했다.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하늘이 전반 3,4,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한 것을 우승의 요인으로 점찍었다. 김하늘은 "퍼팅이 아주 좋았다. 메이저 대회는 심플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전략을 짰다"고 밝혔다.

'골프정보 ALBA.Net'은 "지난 2016년 초반 선두 경쟁에 참가하고도 '승리하지 못 할 것 같은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지금의 김하늘은 어딘가 여유를 느끼게 한다"고 호평을 보냈다.

김하늘은 이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작년 리코 컵(메이저) 우승으로 인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상금왕을 했던 2011년, 2012년엔 어렸고 플레이도 어렵게 했다. 지금은 성숙해졌다고 할까, 코스 매니지먼트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며 경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1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투어 챔피언십 리코 컵'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한 김하늘은 JLPGA 투어 역대 8번째로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을 더해 올 시즌 상금 5,236만6,000 엔(한화 약 5억2,000만 원)으로 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하늘은 "아직 이보미 선수에겐 이길 수 없다. 나는 따라가는 것뿐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힘껏 플레이하겠다. 올 시즌 목표는 3승이며 지금 컨디션이 좋으니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J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TPD(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사업부) 단년 등록 선수로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김하늘은 6일 정회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달 내 이사회를 거쳐 오는 6월1일자로 정식 승인될 예정이다.

김하늘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하루빨리 회원이 되고 싶다. 지난 3년간 TPD 단년 등록으로 일본 투어에 출전해 왔는데 손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정회원으로 플레이하고 싶어 서류를 제출했고 등에 날개가 돋아난 것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늘은 이 우승으로 오는 2018년부터 JLPGA 투어 3년 시드를 보장받았다.(사진=김하늘)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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