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당선"...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탄생

"마크롱 당선"...최연소 프랑스 대통령 탄생

2017.05.08.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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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을 꺾고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엘레브' 등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기관들은 마크롱이 65.5∼66.1%를 득표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르펜의 득표율은 33.9∼34.5%로 예상됐습니다.

프랑스 출구조사 결과가 매우 정확한 데다 20%포인트 이상 예상 득표율 격차를 고려하면 마크롱의 당선은 확정적입니다.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

또 올해 39살인 마크롱은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최연소이며, 현 주요국 국가 수반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입니다.

마크롱은 현 프랑수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을 거쳐 경제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8월 사임해 대권에 도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잔류, 자유무역, 문화적 다원주의를 내건 마크롱은 이번 대선에서 유럽연합 탈퇴, 보호무역,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운 르펜와 격돌했습니다.

마크롱은 승리 일성으로 "희망과 신의로 가득 찬 프랑스의 새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르펜도 지지자 집회에서 패배를 시인하고 마크롱에게 "거대한 도전에 맞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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