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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 마크롱 승리 축하…"공화국 가치 증명"

올랑드, 전직 은행가 마크롱 정치로 이끈 '은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05-08 03:56 송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7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를 통해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 © AFP=뉴스1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7일(현지시간) 대선 결선투표를 통해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 © AFP=뉴스1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가 자신의 후임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했다.

프랑스 공영 RTL방송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마크롱에 전화를 걸어 "따뜻한 축하를 건넸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마크롱의 이번 승리에 대해 대다수의 프랑스 국민들이 유럽연합(EU)과 유럽통합, 세계를 향한 개방성 등 '공화국의 가치'를 믿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과거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의 은행가이던 마크롱을 자신의 내각에 정치 경험이 없는데도 경제장관으로 앉히는 파격 인사를 통해 그를 정치계로 이끈 '은사' 격이다. 

마크롱은 경제장관을 지내면서 능력을 쌓은 뒤 지난해 8월 올랑드 정부에서 물러났다. 이후 독자 세력인 '앙마르슈'를 발족하며 올 대선에 출마, 결국 이날 결선투표를 통해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앞서 AFP통신은 프랑스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를 종합해 마크롱이 65.5~66.1%의 압도적 득표율로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극우 마린 르펜 국민전선(FN) 후보 득표율은 33.9~34.5%에 그쳤다.

이로써 1977년생, 만 39세인 마크롱 후보는 최연소, 비주류 정당 소속 대통령이라는 프랑스 정치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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