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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허미정 꺾고 매치플레이 결승행…주타누간과 격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5-08 00:44 송고 | 2017-05-08 00:47 최종수정
김세영(24·미래에셋). /뉴스1 DB ⓒ News1
김세영(24·미래에셋). /뉴스1 DB ⓒ News1

김세영(24·미래에셋)이 허미정(28·대방건설)을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총상금 120만달러) 결승에 올랐다.

김세영은 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허미정을 상대로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로써 김세영은 지난 2012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5년만에 부활한 LPGA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세영은 미셸 위(미국)를 누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시45분에 시작된다.

만일 김세영이 우승하게 되면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11개월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64강에서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 32강에서 다니엘 강(미국)을 차례로 꺾은 김세영은 전날 16강에서는 찰리 헐(잉글랜드), 8강에선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허미정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64강에서 자퀴 콘콜리노(미국)를 제압한 허미정은 32강부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 등 톱랭커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는 의외로 승부가 싱겁게 갈렸다. 김세영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첫홀부터 앞서갔고, 파5 2번홀에선 이글을 잡아 버디를 낚은 허미정을 또 이겼다. 3번홀(파3)에서는 허미정이 보기로 주춤하면서 순식간에 3홀차가 됐다.

김세영은 6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한 타를 더 벌려 전반에만 4홀차로 앞섰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도 허미정의 실수가 나왔고 5홀차가 돼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김세영은 12번홀(파4)을 내줬지만 13번홀(파4)에서 이글샷을 성공시켜 5홀차로 벌렸다. 결국 14번홀까지 5홀차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일찌감치 끝냈다.

세계랭킹 3위 주타누간은 재미교포 미셸 위에게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 승리했다. 주타누간은 6번홀(파5) 버디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5승을 쓸어담았던 주타누간은 올 시즌 침묵을 깨고 첫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결승 문턱에서 패한 미셸 위는 3-4위전에서 허미정과 맞붙게 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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