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유희열 "자유연애주의? 아내 덕에 깨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7 21: 29

가수 유희열이 과거 자유연애주의자였던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의 엄마가 유희열에게 과거 유희열이 자유연애주의자였다는 걸 언급했다. 
이에 유희열은 "콤플렉스가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컸는데 아내가 된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깊은 연애를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 정도면 부모님에게 인사 시키기로 했다. 나는 아버님과 왕래가 없었다. 10여년 만에 아버지를 만나서 인사를 시켰다. 그런 현장에 있었는데 친척들이 다 기억이 안나는 거다"라고 털어놓았다. 
유희열은 "인사를 시키는데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안 좋아지더라. 서로 원망 섞인 대화가 오가고 그랬다. 그때는 견디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친구 앞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치부를 들킨 느낌이었다. 이거를 민망하게도 눈물이 살짝 났다. 창피하고 화가났는데 아내가 다독여줬다. 아내가 행복해지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오빠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순간 내가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이 무너졌다. 이 사람과 내일을 같이 걸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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