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파키스탄, "민간인 공격한 아프간 군 검문소 공격해 50명 살해"

등록 2017.05.07 20:54:29수정 2017.05.07 21:19: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키베르=AP/뉴시스】파키스탄이 7일 아프가니스탄 국경 통과지 두 곳을 잠정 개방하자 파키스탄에 한 달 가까이 묶여 있던 아프간인들이 집으로 가기 위해 키베르 고개를 넘고 있다. 탈레반 등 무장 조직의 공격으로 국경이 지난달 폐쇄됐다. 2017. 3. 7. 

【케타(파키스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파키스탄 육군은 7일 최근 서쪽 국경선 부근에 소재한 아프가니스탄 검문소 5곳을 공격해 최소한 50명의 군인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군과 아프간 군이 이틀 전부터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국경통과지에서 충돌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간 군 대변인은 충돌이나 사상자 발생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파키스탄 군인 2명도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군 대변인인 아마드 소장이 이날 차만 국경통과지에서 말했다.

 파키스탄 관리들에 따르면 아프간 군인들이 파키스탄 인구조사 요원과 이들을 호위하던 파키스탄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9명의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어린이와 여성 등 42명을 다치게 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2000㎞가 넘는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간은 서로 상대국이 자국의 반정부 무장 세력들을 국경선 인근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