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미세먼지 농도 ‘나쁨’…파란 하늘은 언제쯤

오는 8일 어버이날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일부지역에선 밤부터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에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흐려져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7일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전남 해안의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 수준이다.

아침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침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대구 12도 △전주 11도 △부산 15도 △강릉 18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5도 △대구 28도 △전주 25도 △부산 24도 △강릉 29도 △제주 23도 △울릉·독도 2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일은 중국 내륙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류에 따라 황사 강도·영향 범위·지속시간이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황사와 국외미세먼지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일시적으로 전 권역에서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