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화훼공판장 지하 꽃 상가에서 매장 관계자가 티비를 보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네이션 거래량은 17만9천835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카네이션은 20송이가 1속이다. 연합뉴스
5월 카네이션 판매량이 해마다 감소하면서 이른바 ‘카네이션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네이션 20송이 단위인 1속당 평균 가격은 445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aT는 이번 어버이날은 징검다리 연휴와 겹쳐 카네이션 소비가 줄었고 카네이션 대신 상품권,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선물을 대신하는 풍토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산 카네이션의 수입증가도 영향을 주고 있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카네이션 수입 실적은 255만3천 달러로, 5년 전인 2012년(160만 달러)보다 59.5% 급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