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 롯데전 6이닝 12피안타에도 3실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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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헥터가 퀄리티스타트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2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빈타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02개.

KIA의 에이스 헥터가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까지 성적은 6경기 6승 평균자책점 1.65. 한 차례의 완투승과 함께 6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2일 고척 넥센전에선 6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롯데 상대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5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날은 1회 큰 고비를 넘겼다. 2사 후 이대호-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위기에 몰린 것. 그러나 강민호를 2루 땅볼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1사 후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이대호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준석의 볼넷, 강민호의 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문호를 3구 삼진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145km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절묘하게 제구됐다.

4회 2사 1, 3루 위기를 극복한 헥터는 5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최준석-강민호의 연속 안타, 김문호의 사구로 몰린 무사 만루의 위기. 그러나 문규현을 3루수 앞 병살타, 김동한을 중견수 뜬공 처리,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89개.

2-2로 맞선 6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앤디 번즈를 삼진 처리한 뒤 손아섭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나경민-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으나 이번에는 최준석을 병살타로 막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헥터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헥터는 2-3으로 뒤진 7회말 교체됐다.

[헥터 노에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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