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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큰불 잡아 잔불 정리…삼척은 불길 여전

강릉 산불, 큰불 잡아 잔불 정리…삼척은 불길 여전
입력 2017-05-07 15:34 | 수정 2017-05-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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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발생한 강릉 대관령 산불은 큰 불길이 잡히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아직 진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발생한 강릉 대관령 산불은 19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반쯤 큰 불길이 잡혀 지금까지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입구 마을들을 중심으로 밤새 불이 확산됐지만 오늘 새벽 헬기가 대거 투입되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된 겁니다.

    특히 오후 들어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불이 다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삼척 산불은 아직도 불길을 잡지 못하고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투입된 헬기 60대 가운데 37대가 강릉에, 23대는 삼척에 투입됐는데 삼척의 피해 규모가 워낙 큰데다 확산 속도가 빨라 강릉에 투입됐던 일부 헬기를 삼척으로 옮겼지만 불길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130만㎡가 넘는 소중한 산림이 잿더미가 됐고 강릉 30채, 삼척 1채의 주택이 불에 탔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모두 꺼지고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강릉과 삼척 산불의 원인이 입산자 실화로 추정된다며 담배꽁초나 등산객 실수로 시작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특히 오늘 오전 6시부로 산불 경보의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국민안전처, 지자체 등과 협조해 이재민 구호 등에 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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