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에 나서 “어제 홍준표 후보 기자회견 보셨냐. 끝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 안쓰럽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도 이제는 속지 않는다. 색깔론 아무리해도 저 문재인 지지 갈수록 올라가는 거 보셨냐”며 “여론조사에서 안보를 가장 잘할 안보 1등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그는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확고한 개혁위에서 국민통합을 완성하겠다. 개혁이 먼저다”라며 “세월호 7시간 청와대 기록 황교안 대행이 기록한 것 보셨냐.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야만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내면, 국회 3분의 2찬성, 대통령이, 저 문재인이 국회에 요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저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며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50% 넘게 해주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좌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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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세현장에선 제윤경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변재일 충북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 이인영 의원, 오제세 종교특별위원장, 우건도 충주시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해 김경수 대변인도 참석했다.
주최측은 1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3000여명가량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충주 젊음의 거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