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로 색깔론·저질정치 퇴출시키자"

7일 충북 충주 젊음의 거리 유세 현장
  • 등록 2017-05-07 오후 3:14:48

    수정 2017-05-07 오후 3:28:39

[충주(충북)=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우리 정치에서 색깔론과 종북타령을 이번 대선으로 끝내자. 품격없는 저질정치 우리 정치판에서 퇴출시키자. 이 두가지 목표를 이번 대선, 정권교체에서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에 나서 “어제 홍준표 후보 기자회견 보셨냐. 끝까지 색깔론에 매달리는 정치 안쓰럽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도 이제는 속지 않는다. 색깔론 아무리해도 저 문재인 지지 갈수록 올라가는 거 보셨냐”며 “여론조사에서 안보를 가장 잘할 안보 1등 후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은 “문재인”을 연호했다.그는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확고한 개혁위에서 국민통합을 완성하겠다. 개혁이 먼저다”라며 “세월호 7시간 청와대 기록 황교안 대행이 기록한 것 보셨냐.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야만 공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해내면, 국회 3분의 2찬성, 대통령이, 저 문재인이 국회에 요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충북도민 여러분, 충북 경제가 사는 길은 국가 균형발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의도보다 세배 넓은 땅에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섰다. 참여정부에서 저 문재인이 일 좀 했다. 충북을 다시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제는 저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며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50% 넘게 해주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좌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마침 내일이 어버이날이다. 부모님 찾아뵙고 가슴에 꽃달아드리고, 혹시 멀리 계시면 전화라도 드려서 이번엔 문재인, 설득해주시겠느냐”고 물었고,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네”라고 화답했다.

문 후보는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표한표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년 예산 400조원, 5년 하면 2000조원이다. 이를 유권자수로 나누면 1인당 4726만원”이라며 “그런데도 투표를 포기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투표해야 정치를 잘 못하면 욕도하고 호통도 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래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죠? 다시 한 번 투대문 하며 오늘 마치겠다”고 했다.

이날 유세현장에선 제윤경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변재일 충북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 이인영 의원, 오제세 종교특별위원장, 우건도 충주시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해 김경수 대변인도 참석했다.

주최측은 1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으나 실질적으로 3000여명가량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충주 젊음의 거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다시 뭉친 BTS
  • 형!!!
  • 착륙 중 '펑'
  • 꽃 같은 안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