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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샵에서 왕따 당하던 시절 생각하며 끝내 울음 터트려

입력 : 2017-05-07 13:54:29 수정 : 2017-05-07 15: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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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파를 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샵의 멤버 이지혜가 해체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출처=MBC 방송 캡처

2002년 해체된 혼성 그룹 샵의 메인보컬 이지혜가 활동 당시 팀 내 갈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샵의 리더였던 장석현과 만나 과거를 돌아봤다.

장석현은 방송에서 "아직도 지영이랑 지혜 중에 누가 잘못했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고 과거를 들췄다. 

이에 이지혜는 "감정도 많이 숨겨야 했고 너무 많이 참아야 했다"며 "그렇게 안 하면 팀 유지가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활동 당시 차까지 따로 탈 정도로 ‘왕따’였다고 회상했다. 

리더인 장석현은 당시 전화를 걸어 이지혜를 자주 위로해줬다고 한다. 

이지혜는 "(당시 장석현은) 전화를 할 때마다 팀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했다고 말하고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지혜는 "장석현이 통화에서 '내 마음 알지 않느냐'고 호소하며 '팀을 유지해야 하니 좀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던 걸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둘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진짜 고생 많았다"고 서로 위로했다.
 
장석현은 “그때 이지혜가 버티지 못했다면 (일찍) 해체됐을 것”이라며 토닥였다.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샵의 멤버 이지혜가 활동 당시를 회상하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출처=MBC 방송 캡처

장석현은 “2002년 샵 해체 후 11년 만에 (멤버 모두) 만남을 가졌다”며 “이지혜, 서지영과 크리스에게도 전화를 걸어 몇 년 전에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만난 지) 1시간 정도 있다가 서로 말문이 트여 울고 불고 속에 있는 얘기를 다했다”며 샵 멤버 간 오해는 풀렸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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