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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서지영 “진짜 화해” 최종 확인 상보
-어느날 멤버 넷 긴급연락 ‘울고 불고’

-수영장서 다정한 스킨십 셀카 놀이도

-사업,육아 몰두 4인 재결합 어려울듯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연예계 최대 이슈는 이지혜-서지영 등으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 ‘샵(s#arp)’의 해체, 그리고 이 일의 원인이 된 이지혜-서지영측 간의 폭행 사건이었다.

집안 좋은 서지영, 자수성가형 이지혜, 서지영의 연인 류시원, 한 남자 멤버의 서지영 두둔, 다른 남자 멤버의 이지혜 옹호 등이 거론되면서 사건이 발생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연예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당시는 4,5집이 대박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샵이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때이고, “메인보컬 갈등이다”, “이지혜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 “서지영의 엄마가 이지혜를 때렸다” 등등 설이 난무하면서 의혹과 파문을 키웠다.

이지혜는 그간 예능 등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그때 일을 돌이키며 회한과 아쉬움을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그 사이 서지영은 류시원과 헤어지고 금융업계 일반인과 결혼하면서 행복을 일궈간 것으로 전해진다.

둘의 화해 소식은 10년이 넘도록 들리지 않았다. 2014년 이지혜가 자신의 SNS에 화해 소식을 전하고, 2016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화해했다”고 언급하면서 팬들을 안도시켰다. ‘내가 먼저 선빵을 날렸다’는 이지혜의 당시 고백은 한동안 인구에 회자됐다.

<사진출처=이지혜 인스타그램>

그러는 중에도 서지영의 소식은 만나기 어려웠다. 2007년 류시원의 부친상 때 동료 연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 결혼 전 남편을 만났을 때 이상형으로 느끼지 못하다 대화를 하면서 점점 더 끌렸고 첫 키스를 서지영이 먼저 유도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정말 화해했을까’ 하는 것은 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갖던 관심사였다. 2016년 출연당시 이지혜는 “화해라는 것이 굳이 과거의 일을 언급해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화해의 수준’, ‘친분 회복의 정도’, ‘재결합 가능성’ 등 구체적인 화해의 내용을 둘러싼 추론과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지혜는 7일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전 멤버 장석현을 만나, 이 얘기를 다시 꺼냈다.

이지혜는 서지영과의 ‘폭행 사건’을 언급하면서 “샵 멤버인데 차도 따로 타고 늘 혼자 다녔다”면서 “(이런 상황이)이해가 안간다고 얘기했더니 석현이가 ‘팀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조금만 참아달라. 내 마음 알지 않냐’고 하는데 그 말이 큰 위로가 됐다”고 회상했다.

장석현은 이날 방송에서 샵 멤버들의 화해 계기에 대해 “지혜한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다. 지영이와 크리스한테도 전화했다. 되게 보고 싶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말문이 트였다. 울고 불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다 했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그날 진짜 화해를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2014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4 여전히 우린 잘 있어요. Happy summer”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다정한 포즈로 촬영했다.

한편, 샵의 재결합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멤버는 이지혜 뿐이다. 장석현의 활동은 빈번하지 않고, 서지영은 육아 중이며, 크리스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때문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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