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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막판까지 ‘홍찍문’ ‘안찍안’ 주장


입력 2017.05.07 11:39 수정 2017.05.07 11:41        고수정 기자

박지원, 문재인·홍준표 '자격론' 거론…"유일한 대안은 안철수" 강조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가 유일한 대안이다. '홍찍문' '안찍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 ‘안찍안(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 된다)’을 강조하며 막판 표 결집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자격론을 거론하며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은 안철수 후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다시 기득권 패권정치 보복과 분열의 정치 체감하고 있다. 안철수를 통해 미래를 만들고 바른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막가파 보수 홍준표, 막가파 진보 문재인의 막말 경쟁이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홍 후보는 장인에게 영감탱이, XX년, X랄한다, 도둑놈 XX, 목을 자르겠다(고 하고) 특히 언론에 대해서 ‘대통령이 되면 없애버리겠다’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의식 부족”이라며 “보수의 품격을 상실한 막가파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품격 있는 보수가 표를 찍을 땐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홍준표를 찍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에 대해선 “문 후보 측 역시 ‘이놈들아’ ‘보수를 궤멸시키겠다’ ‘불태워버리자’ 등 보복의 선동을 하고 있다”며 “영남 및 중도 보수층은 ‘홍찍문’으로 갈 것이라 보고 있다. 양대 패권이 보복의 길로 가고 있는데, 막가파 진보 문재인을 막기 위해 막가파 보수 홍준표로 갈 수는 없다는 게 중도 보수층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철수가 유일한 대안이다. ‘홍찍문’ ‘안찍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전국 26%, 호남이 31~34%다. 호남에서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안철수 지지층이 완전히 안철수 바람을 살려냈다”며 “안철수의 변화와 미래로 이념과 지역을 넘어 민심이 모아질 것이다. 다시는 보복과 분열의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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