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4인조 티아라, 이제 꽃길만 걸읍시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5.07 11: 30

결국 완전체는 보지 못한다. 티아라가 소연, 보람이 빠지고 은정, 효민, 큐리, 지연으로 새로운 2막을 연다.
티아라는 다음 달 1일 컴백을 예고했지만 완전체가 아닌 4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소연과 보람이 오는 15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7일 오전 OSEN 단독보도)
그동안 티아라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이돌도 없다. 최정상 가도를 달리던 이들은 멤버 이탈과 관련해 괜한 오해에 휩싸이며 대중의 외면을 받게 됐다. 그러나 뒤늦게 진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뜨거운 사랑을 받기 시작한 상황.

이처럼 티아라는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이름을 지켜왔다. 아이돌 그룹에게 고비라 불리는 '마의 7년'도 넘기며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의지만큼은 단연 최고였다.
하지만 티아라는 데뷔 10주년을 향해 달리던 중 이별과 재편을 택했다. 팬들에겐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는 소식. 과거 '왕따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티아라에 대한 안좋은 인식들이 싹 지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도약의 분위기가 일고 있었다는 것 역시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로써 티아라는 큐리, 은정, 효민, 지연으로 4인조가 됐다. 네 멤버들은 신곡을 다시 녹음하고 앨범을 재정비해 가요계에 돌아올 계획이다.
비록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없게 됐지만 컴백에 대한 기대는 크다. 티아라는 '롤리폴리' '보핍보핍' 등 보유하고 있는 히트곡이 워낙 많은데다가 노래, 춤 등 실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팀.
뿐만 아니라 4인조 티아라만큼은 끈끈한 팀워크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도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바. 이에 티아라의 제 2막은 꽃길만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때 애꿎은 오해로 해체 1순위 그룹으로 꼽혔던 티아라. 이제 이미지를 쇄신하고 다시 제 2막을 여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과거의 전성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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