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의 동거가 들통났다.

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19회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차정환(류수영)과 동거하고 있는 것을 변라영(류화영)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라영은 변혜영과 차정환이 마트에서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포착했고, 사진을 촬영해 변혜영에게 전송했다. 변혜영은 집 앞에 와있는 변라영을 데리고 커피숍에 가서 동거 사실을 고백했다.

변라영이 "처음부터 그 남자랑 살려고 요란하게 독립한 거냐. 차라리 결혼을 해라. 엄마 아빠한테 소개 못하는 이유가 있는 거냐. 아니면 혹시 유부남이냐"고 따지자, 변혜영은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해라"며 "엄마 아빠께 입 다물어 줘라"고 부탁했다. 변혜영은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변라영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기도 했다.

명품 가방을 받고 신이 난 변라영은 변혜영의 비밀을 지켜주는 듯 했지만, 곧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변라영은 "나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큰 비밀"이라며 변미영(정소민)에게 친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고민을 털어놨다.

변미영이 "그래도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하자, 변라영은 기다렸다는 듯 변미영에게 "사실 이거 큰언니랑 내 얘기"라고 털어놔 충격을 선사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고민하던 두 사람은 변준영(민진웅)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기로 다짐했다.

변미영은 변준영이 있는 옥탑방에서 "지금 엄마가 안 계셔서 괜찮지만, 그래도 너무 큰 소리를 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 큰언니가 남자랑 동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너무 놀란 변준영은 "변혜영이 남자랑 살고 있다는 거냐"고 크게 소리쳤고, 때마침 옥상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나영실(김해숙)이 이 말을 듣게 됐다.

나영실은 당장 변혜영과 차정환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때 차정환 또한 변혜영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오복녀(송옥숙)에게 실수로 보냈고, 이에 오복녀도 차정환의 오피스텔을 찾았다.

나영실은 "변혜영 다 알고 있으니까 문 열어"라고 소리치며 오피스텔로 들어섰다. 이때 오복녀 또한 오피스텔에 도착해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