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BMW오픈 4강..10년 만에 쾌거

정현이 이형택 이후 우리나라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단식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 78위인 정현은 독일 뮌헨에서 계속된 BMW오픈 8강전에서 53위인 슬로바키아의 클리잔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정현은 1대 1로 맞선 3세트 일몰 때문에 중단됐다가 하루 만에 다시 열린 경기에서 내리 네 게임을 따내며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16강에서 대회 톱시드인 세계 16위 몽피스를 꺾은 데 이어 클리잔을 물리친 정현은 오늘 밤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158위인 아르헨티나의 펠라를 상대해 결승 진출도 유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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