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비투비의 진기명기, '스타킹' 대부 강호동도 홀렸다[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06 22: 34

'아는 형님' 비투비가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이며 '아는 형님' 멤버들까지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그룹 비투비가 출연했다. 
이날 비투비는 등장과 동시에 아크로바틱을 선보이며 "홍보 아니고 그냥 나왔다.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는 형님' 멤버들은 걸그룹이 아니라는 이유로 시작부터 비투비를 무시했다. 

하지만 비투비는 기죽지 않고 역대급 예능감을 선보였다. 서은광은 강호동의 볼을 꼬집으면서 도발했고, 육성재는 "강호동 믿고 '투명인간' 들어갔다가 진짜 투명인간이 됐다"며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매력도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프니엘은 시카고 사격 대표선수였던 이력과 달리 새총을 제대로 쏘지 못해 굴욕을 당했고, 육성재는 버즈의 노래를 부르겠다고 했지만, '아는 형님' 멤버들의 만류를 당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육성재는 민경훈의 모창을 하며 멤버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 임현식은 이정 성대모사를, 서은광은 흉성 두성은 물론 광대에서 나오는 소리를 따로 따로 선보이는 건 물론 여자 원키로 'Tears'를 불렀다. 이민혁은 과거 무대에서 속옷 노출을 했던 흑역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고 메뚜기 자세까지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정일훈은 거꾸로 말하기로 김희철에게 대결을 제안했으나 대패해 웃음을 안겼고, 임현식은 아버지 임지훈의 곡 '회상'을 열창해 '아는 형님' 멤버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비투비는 방송 내내 진기명기를 선보이며 '아는 형님' 멤버들을 홀렸다. 방송 초반 걸그룹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투비를 무시했던 '아는 형님' 멤버들은 방송 말미 "나 비투비 입덕이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대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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