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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문재인 지지…"4년 전 선거 복기 잘해"

등록 2017.05.06 21:16:28수정 2017.05.06 2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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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31일 오후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월드바둑마스터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과 대국을 펼치며 생각에 잠겨있다. 2016.10.31.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31일 오후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월드바둑마스터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과 대국을 펼치며 생각에 잠겨있다.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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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당시 安 지사 후원회장 맡아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9단은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 9단은 이날 오후 방송된 'TV 찬조연설'을 통해 "이번 민주당 경선에 참가한 후보 모두를 좋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당시 문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정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문 후보를 도울 거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 9단은 "문 후보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당히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것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며 "경선 경쟁자가 지금 문 후보를 진심을 다해 적극적으로 돕는 것을 보면, 제 생각이 틀리지 않은 걸 확인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후보는 4년 전 선거에 대한 복기를 잘 한 것으로 보인다. 내분으로 지리멸렬하던 민주당을 개혁해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당으로 바꿔 놓았다"며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를 받는 119개의 의석을 가진 원내 제1당이 됐다. 차기, 차차기에 민주정부를 이어갈 인재가 넘쳐난다. 4년 동안의 복기 끝에 얻어낸 경험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준비를 마쳤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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