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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4승+임창용 250세이브…KIA, 연이틀 롯데 제압

송고시간2017-05-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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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임기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부산 사직구장이 이틀 연속 2만6천600명의 관중으로 가득 찼지만 승리는 다시 원정팀 KIA 타이거즈가 가져갔다.

KIA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와 4안타를 치고 2타점을 올린 이명기의 활약을 엮어 롯데에 3-0으로 이겼다.

전날 연장 10회 혈투 끝에 롯데를 5-3으로 누른 KIA는 2연승으로 롯데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오른손 사이드암 임기영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7안타와 몸에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세 개를 곁들였다.

2012년 한화 이글에서 데뷔 후 세 시즌 동안 통산 2승(3패)밖에 거두지 못했던 임기영은 올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벌써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4경기째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수)도 이어간 임기영의 평균자책점은 2.41에서 1.99로 낮아졌다.

3이닝 2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한 롯데 선발 김원중이 패전 처리됐다.

1회 안타없이 사4구 세 개로 잡은 1사 만루 기회를 날린 KIA는 2회 볼넷 두 개와 내야땅볼을 엮은 2사 1,3루에서 이명기의 내야안타로 선제점을 올렸다.

3회에도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4회 1사 1,2루에서 이명기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5회에는 2사 후 김민식의 2루타에 이은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이후에도 더 달아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소득없이 물러났다.

그럼에도 임기영의 호투 덕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3회말 김대륙의 큼지막한 타구, 7회 최준석의 직선타를 호수비로 걷어낸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도 임기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롯데는 1회 2안타, 4회에는 몸에맞는 공과 안타로 주자를 1,2루에 두고도 각각 이대호와 최준석의 병살타로 무릎이 꺾이는 등 9안타를 치고도 무득점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9회 석 점 차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KIA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승리를 지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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