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기회' 임기영, 7이닝 무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06 20: 01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4승 기회를 획득했다.
임기영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영은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나경민과 11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문호에 중전 안타까지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강민호를 삼진,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공 4개 만에 요리했다. 이후 앤디 번즈에게는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동한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회를 마감했다.
임기영의 3회는 깔끔했다. 김대륙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삼진, 나경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문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기영. 그러나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강민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1사 1,2루의 위기. 그러나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병살타로 처리, 다시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지었다.
5회에도 임기영은 선두타자 번즈를 2루수 얕은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동한은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2루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고, 김대륙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임기영은 승리 투수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6회 다시 한 번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나경민과 김문호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 위기가 닥쳤다. 우선 이대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강민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다시 한 번 위기를 틀어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선두타자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중견수 로저 버나디나의 다이빙 캐치가 임기영을 도왔다. 이후 번즈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공 3개로 간단하게 2아웃을 잡았다. 그리고 김동한 역시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7회를 공 5개로 마감했다.
8회부터 KIA는 심동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