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클리잔 꺾고 생애 첫 투어 4강 진출

이상민 인턴 2017. 5. 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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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78위)이 투혼을 발휘하며 생애 첫 투어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BMW오픈 8강에서 정현이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 53위)을 6-4 3-6 6-2로 물리치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결국 세 번째 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생애 첫 투어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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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어 4강에 진출한 정현.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테니스코리아= 이상민 인턴기자]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78위)이 투혼을 발휘하며 생애 첫 투어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5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투어 250시리즈 BMW오픈 8강에서 정현이 마틴 클리잔(슬로바키아 53위)을 6-4 3-6 6-2로 물리치고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 시즌 ATP투어 대회에서 8승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기록한 정현의 한 시즌 ATP투어 대회 최다승과 타이다.
호주오픈까지 더하면 9승째로 투어급 이상 대회 10승도 눈 앞에 뒀다. 동시에 국내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처음으로 ATP투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첫 세트 초반 양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노린 쪽은 정현이었다.
결국 7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3의 첫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손쉽게 따내며 5-3으로 승기를 잡았고 9번째 게임을 내줬지만 다시 10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첫 세트를 6-4로 따냈다.
두 번째 세트 4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더블폴트를 범하며 0-30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이내 침착함을 유지하고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그러나 6번째 게임 정현의 서비스 게임에서 클리잔에게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하며 2-4 리드를 뺏겼고 두 번째 세트를 3-6으로 내줬다.
세 번째 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나온 정현은 두 번째 게임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브레이크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3-2 리드 상황에서 경기는 일몰로 중단됐다.
일몰 연기가 호재로 작용한 것일까?
세 번째 세트 5번째 게임까지 5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내주며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던 정현은 재개된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기다리기라도 한 듯 정현은 6번째 게임 클리잔의 서비스 게임을 트리플 브레이크하는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결국 세 번째 세트를 6-2로 마무리하며 생애 첫 투어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호라시오 제발로스(아르헨티나, 63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6-3 6-7(5) 7-6(3)으로 꺾고 올라온 구이도 펠라(아르헨티나, 158위)와 결승행을 두고 맞붙는다.
펠라와는 지난 주 열린 바르셀로나오픈 예선 2회전에서 만나 정현이 6-2 6-4로 이긴 바 있다.
정현과 펠라의 4강은 한국시각으로 5월 6일 저녁 8시 30분 벌어지는 준결승 1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글= 이상민 인턴기자(rutina27@naver.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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