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7] 정의당, 민주당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

최용준 2017. 5.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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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사표론'에 유감을 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민주당 전병헌 전략본부장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본인의 기표가 사표가 되지 않는 유용한 투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상 심 후보를 대상으로 말한 것으로서 민주당 측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6일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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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사표론’에 유감을 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민주당 전병헌 전략본부장이 “당선가능성이 높은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본인의 기표가 사표가 되지 않는 유용한 투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상 심 후보를 대상으로 말한 것으로서 민주당 측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6일 논평했다.

이어 “사표론은 촛불에 참여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가 다른 시민들이 모여 탄핵을 성사시켰고 이제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주권자의 한 표는 모두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국민들도 있고 정권교체 이후를 생각하며, 더 큰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들도 있다. 민주당은 촛불항쟁에 참여한 모든 시민들의 열망을 축소하고 사표심리를 기대하는 발언을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측은 “문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에서 이후 정권이 개혁에서 후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심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정정당당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진정한 개혁과 변화는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갈라진 극단적인 빈부격차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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