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측 "민주당 사표론 운운, 대단히 유감"

윤다빈 2017. 5. 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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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은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이 '진보정당 사표론'을 재차 꺼낸 것과 관련해 "지난 번 우상호 선대위원장, 김민석 특보단장에 이은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창민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표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촛불에 참여한 수천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주권자의 한 표는 모두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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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한 표는 모두 소중하고 의미있어"
"21세기 선거서 색깔론·사표론 사라져야"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 하고 있다. 2016.06.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은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이 '진보정당 사표론'을 재차 꺼낸 것과 관련해 "지난 번 우상호 선대위원장, 김민석 특보단장에 이은 사표론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창민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표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촛불에 참여한 수천만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주권자의 한 표는 모두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국민도 있고 정권교체 이후를 생각하며 더 큰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도 있다"며 "민주당은 촛불항쟁에 참여한 모든 시민의 열망을 축소하고 사표심리를 기대하는 발언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단언했다.

그는 "21세기 선거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 있다면 '색깔론'과 '사표론'"이라며 "시민의 투표를 '의미 있는 것'과 '의미 없는 것'으로 나누는 프레임이야 말로 진정 '의미 없는 것'이다. 한 표를 얻기 위해 그 이상의 의미를 훼손하는 것은 단견"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진정한 개혁과 변화는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갈라진 극단적인 빈부격차 해결"이라며 "이 준엄한 명령이 실현되고 모두가 승리할 수 있도록 더 큰 정치를 해 달라. 그것이 정치혁명과 촛불혁명을 함께 완수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 측 전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투표참여 못지않게 사표 방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심 후보 등을 겨냥해 '사표 방지 운동'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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