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피해자가 숨어선 안 돼.. 아버지 끝까지 돕겠다"

이주영 입력 2017. 5.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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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담씨가 "아버지를 끝까지 돕겠다"라고 6일 밝혔다.

담씨는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저희가 살아가야 할 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고, 저희 아버지 유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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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쉬고 유세 지원 나와 "불미스러운 일 생겼을 때일수록 당당히 나서야"

[오마이뉴스이주영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딸 유담씨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성희롱 사건 관련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의 딸 담씨가 "아버지를 끝까지 돕겠다"라고 6일 밝혔다.

최근 유 후보의 선거운동 지원 과정에서 성희롱을 당한 담씨는 전날 하루 유세를 중단했다가 이날부터 재개했다(관련기사 : "악수해주면 아빠 찍어줄게" 반복되는 선거철 성희롱, 왜?).

담씨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 후보 유세를 돕던 중 기자들과 만나 "하루 동안 쉬면서 생각해봤다"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일수록 더 당당히 나서야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담씨는 "피해자가 숨어야 하는 일은 저희가 살아가야 할 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고, 저희 아버지 유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에서는 결코 없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담씨는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줘서 우선 감사드린다"라며 "후보 가족이 후보자를 돕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자식이 아버지를 돕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계속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씀하셨다"라면서도 "전 처음부터 자진해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것이고, 지금도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유일한 후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아버지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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